[영상] 세월호 참사가 남긴 10년 '우리가 바라볼 10년'

 

2014년 4월 16일 전라남도 진도 해역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단원고 학생 250명 등 승객 304명이 사망했다. 사고 후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사망자 중 5명은 아직도 돌아오지 못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경기 안산시 단원구를 찾은 경기일보 취재진은 그동안 세월호 참사와 관련하여 흔적을 남긴 이들에게 지난 10년과 앞으로의 10년을 물어봤다.

 

세월호.01_39_37_15.스틸 036
안산시 선부종합사회복지관 임남희 부장(왼쪽)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장동원 총괄팀장(오른쪽). 김종연PD

 

가장 먼저 만난건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장동원 팀장. 장 팀장은 세월호 참사 생존자 장애진씨의 아버지다. 그는 24년간 다녔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에서 일하고 있다.

 

장 팀장은 “참사 유가족들은 매일 2014년 4월 16일에 머물러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장 팀장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등 진실을 알리기 위해 지난 10년간 싸워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몸과 마음이 많이 망가졌다”고 전했다.

 

안산시선부종합사회복지관 임남희 부장은 고잔복지센터에 만들어진 ‘힐링센터 0416 쉼과힘’에서 2014년 8월부터 현재까지 근무를 하고 있다. 임 부장은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안산에 남겨진 참사 유가족들을 돌보는 등 시민들과 유가족들의 다리 역할을 도맡아 해왔다.

 

임 부장은 "몇년전까지만 해도 교복을 입은 아이들만 봐도 눈물이 나왔다"며 “이제는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청년들을 봐도 마음이 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두 사람이 들려주는 10년간의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상 및 사진 제공 |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tv, 안산시 선부종합사회복지관 임남희 부장

 

[썸네일]-2024ver-일반형
[썸네일] '세월호 참사 10주기'...참사가 남긴 10년 "우리가 바라볼 10년". 김종연PD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