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호 국가정보원 전 제2차장이 제2기 인천시자치경찰위원장으로 내정됐다.
15일 인천시와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은 최근 한 전 2차장을 2기 자치경찰위원으로 지명했다. 자경위원장의 임명 권한이 시장에게 있는 만큼, 시장이 지명한 한 전 2차장이 2기 자경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자경위원장은 지방정무직 1급 상당이다.
이에 따라 인천자경위는 한 전 2차장을 비롯해 각 기관에서 추천받은 위원 후보들에 대한 결격 사유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인천시교육감 1명, 경찰청 1명, 인천시의회 2명, 위원추천위원회 2명 등 모두 4곳에서 6명의 자경위원을 각각 지명한다.
한 전 2차장은 인천 제물포고등학교 출신으로 인천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감사 등을 역임했다.
앞서 자경위는 시 등으로부터 자경위원을 신청 받았지만, 일부 인사들이 당적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 철회 조치했다. 현행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20조는 정당 당적을 이탈한 뒤 3년이 지나지 않거나, 공무원이 퇴직한 뒤 3년이 지나지 않으면 위원으로 선임이 불가능하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오는 19일 자치경찰위원 명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며 “다음달 17일 2기 자경위가 공식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병록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1기 인천자경위원들의 임기는 다음달 16일까지다. 인천자경위는 인천지역의 여성청소년 등의 범죄예방을 위한 기능과 교통 등의 업무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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