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두고 감히" 길거리서 연인 외도 목격한 20대, 폭행에 흉기협박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인의 외도 현장을 목격한 20대 남성이 여성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하다 체포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폭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28분께 권선구의 한 노상에서 20대 여성 B씨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다.

 

그는 길거리에서 다른 이성과 입맞춤을 하고 있는 B씨를 목격한 뒤 주거지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왔다.

 

이후 B씨의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을 행사했고 흉기를 겨누며 “나랑 헤어지면 죽여버리겠다”고 겁박했다.

 

A씨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앞에서도 상의를 벗은 상태에서 저항하다 체포됐다.

 

경찰은 인근 일대를 수색해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발견해 압수조치했다.

 

경찰은 긴급임시조치를 실시해 A씨와 B씨를 분리조치했으며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한 뒤 영장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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