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섬 지역 주민의 인터넷 설치 공사비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이 조례(안)은 섬지역 주민이 인터넷을 신청, 설치를 위한 공사비가 55만원을 초과하면 초과금액의 80%를 지원한다. 공사비가 255만원이면 55만원을 제외한 200만원의 80%(160만원)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앞서 군은 섬으로만 이뤄진 지역 특성으로 인터넷서비스 제공이 힘든 곳이 생겨나면서 인터넷 설치에 따른 공사비가 수백만원 이상 생겨나는 것을 파악했다. 이에 군은 설치비를 지원, 섬지역 주민의 금전적 부담을 덜어주는 내용의 조례(안)을 구체화했다.
군 관계자는 “육지에선 인터넷이 너무 많이 확산해 있어 불편한 것을 모르지만 섬지역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이어 “많은 주민들이 휴대전화 데이터 비용 등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조례(안)으로 비용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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