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주개최지가 화성시로 확정됐다. 지난 2011년 고양에서 열린 전국체전 이후 16년만에 경기도에서 스포츠 축제가 열리게 됐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2027년 제108회 전국체전 개최지를 경기도로, 주개최지는 화성시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2028년 전국소년체육대회와 2029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도 순차적으로 경기도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8월부터 전국체전 유치를 위해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화성시를 주 개최지로 선정했다. 이후 11월 ‘전국체육대회 유치신청서’를 경기도체육회를 통해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월 전국종합체육대회위원회를 통해 화성시 등 도내 경기장에 대한 현장실사를 실시했고, 이사회 의결로 경기도 유치를 최종 확정했다.
도내에서는 1964년 제25회 전국체전이 처음 개최됐고, 인천시가 경기도에서 분리된 1981년 이후 1989년 수원, 2011년 고양에서 전국체전을 치른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전국체전 유치는 2011년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도는 이번 대회 유치가 대한민국 체육을 선도하는 경기도 위상에 걸맞게 전국체육대회 유치가 필요하다는 체육인들의 오랜 염원과 경기도의 호응이 합쳐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남궁웅 도 체육진흥과장은 “체육을 통한 전 국민의 화합과 경기도 체육인들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한 김동연 지사의 결단에 따라 대회를 유치했다”며 “전국체전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기도체육회, 화성시와 함께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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