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이 44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권리 보장을 촉구했다.
18일 420인천공투단은 인천시청 앞에서 ‘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투쟁대회’를 열고 이동권, 교육권, 노동권, 장애유형별, 지역사회통합이라는 5개 대주제 31개 요구안을 인천시에 전달했다.
이들은 특별교통수단 운전원을 증원하고 수도권 광역이동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을 보장하고 인천시교육청이 특수교육 여건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밖에 장애인 노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를 마련하고, 중증장애인 일자리 지원조례를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정신장애인 생활실태조사, 정신장애인 주간재활시설 확대,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시자체 추가지원 시간 및 24시간 활동지원 서비스 확대 등도 함께 요구했다.
420인천공투단은 “정부와 지자체 주도하에 치르는 ‘장애인의 날’ 행사는 장애인이 차별받고 있는 절박한 현실은 외면한 동정과 시혜의 행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형식적인 장애인의 날을 거부하고 장애인의 실질적 권리를 요구하는 장애인차별철폐의 날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행사를 마치고 ‘장애인에게 권리를, 차별은 이제 그만, 동정은 집어쳐, 혐오는 쓰레기통에, 이윤보다 고용을’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터미널역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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