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가칭)청년미래센터 설치 추진…가족돌봄청년에게 연 최대 2백만 원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있는 시청 본관. 시 제공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있는 시청 본관. 시 제공

 

인천시가 가족돌봄과 고립은둔청년들을 위해 (가칭)청년미래센터를 설치해 지원에 나선다.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의 ‘신(新)취약청년 전담 시범사업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 받았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8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중 1개로 꼽히는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을 대상으로 전담기관인 (가칭)청년미래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센터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청년의 발굴은 물론이고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 청년들은 원스톱으로 상담과 정부 지원 서비스 연계,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우선 시는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을 우선 위탁자로 선정, 업무협약을 할 계획이다. 또 전담인력 채용과 센터리모델링을 위한 사전 준비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는 가족돌봄청년들을 위해 1년에 최대 200만원의 자가돌봄비를 지급하고, 가족돌봄청년이 돌보는 가족들에게 일상돌봄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또 가족돌봄청년들의 자조모임을 지원하는 동시에 돌봄대상자의 간병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고립·은둔청년에게는 온라인상 자가진단 및 도움요청 창구를 마련, 조기 발굴과 마음건강상담 및 맞춤형 프로그램 연계에 나설 구상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취약청년 전담 시범사업을 통해 돌봄사각지대에 있는 가족돌봄청년들과 고립은둔청년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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