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사무총장 등 민주당 정무직 당직자들이 19일 일괄 사임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최고위원 회의에서 "오늘 사무총장직을 사임한다"며 "사무총장 재임 기간 보람은 무엇보다 대표, 최고위원들을 모시고 총선 승리 일조했단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독재 탄압에 맞서 당을 지켜냈다”고도 했다.
조 사무총장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당 살림을 총괄해왔다. 이번 4·10 총선 경기 시흥을 지역구에서 6선 고지에 올랐다.
당내 최다선인 조 사무총장은 현재 같은 6선인 추미애 전 법무장관과 함께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사무총장을 비롯해 정무직 당직자들 정말 고생 많았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이 참 크고 많다”며 “일치단결해 국민 뜻을 받들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민주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총선 승리 후 당을 재정비하면서 총선 민심을 반영한 개혁 동력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신진 인사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는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사무총장의 사임에 따라 후임 사무총장 인선이 주목되고 있다.
후임 사무총장에는 3선의 김윤덕 의원(전주시갑)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친명계인 김 의원은 최근까지 조직사무부총장을 수행했고, 22대 총선에서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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