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제54회 지구의 날을 맞아 인천형 탄소중립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2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지구를 구하는 인천기후시민’을 주제로 한 기념행사를 했다. 행사에는 탄소중립 인천기후시민 공동체들과 함께했다.
시는 이날 1.5℃ 기후위기시계 제막식, 기후시민 공동체 발대식 등으로 지구의 날을 선포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공공청사 최초로 인천시청에 1호 기후위기시계를 설치했다. 기후위기시계는 산업화 이전보다 1.09℃ 상승한 지구 평균온도가 1.5℃ 상승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준다.
시는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제고 등을 위해 인천대공원에 2호 기후위기시계를 설치했다. 또 21개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의 발대식을 통해 300만 인천 시민 모두 기후 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시는 기념공연과 함꼐 천연비누 만들기, 깃대종 놀이터, 탄소중립 게임판 등 시민들이 직접 환경 및 탄소중립을 체험할 수 있는 40여개의 부스도 운영했다.
또 시는 가정에서 쓰지 않는 재사용 텀플러를 245개 기부받아 세척·소독 후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산불, 가뭄, 폭염 등 기후위기로 인한 기후재난이 심각한 만큼, 당장 기후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미래세대의 우리 아이들을 위해 온 마음을 모아 지구 환경 문제에 앞장서야 한다”며 “전 세계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초일류도시 인천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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