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 54회 지구의 날 기념행사’ 성료…인천형 탄소중립 추진

유정복 인천시장이 20일 인천대공원에서 열린 ‘제54회 지구의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20일 인천대공원에서 열린 ‘제54회 지구의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제54회 지구의 날을 맞아 인천형 탄소중립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2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지구를 구하는 인천기후시민’을 주제로 한 기념행사를 했다. 행사에는 탄소중립 인천기후시민 공동체들과 함께했다.

 

시는 이날 1.5℃ 기후위기시계 제막식, 기후시민 공동체 발대식 등으로 지구의 날을 선포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공공청사 최초로 인천시청에 1호 기후위기시계를 설치했다. 기후위기시계는 산업화 이전보다 1.09℃ 상승한 지구 평균온도가 1.5℃ 상승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준다.

 

시는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제고 등을 위해 인천대공원에 2호 기후위기시계를 설치했다. 또 21개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의 발대식을 통해 300만 인천 시민 모두 기후 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시는 기념공연과 함꼐 천연비누 만들기, 깃대종 놀이터, 탄소중립 게임판 등 시민들이 직접 환경 및 탄소중립을 체험할 수 있는 40여개의 부스도 운영했다.

 

또 시는 가정에서 쓰지 않는 재사용 텀플러를 245개 기부받아 세척·소독 후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산불, 가뭄, 폭염 등 기후위기로 인한 기후재난이 심각한 만큼, 당장 기후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미래세대의 우리 아이들을 위해 온 마음을 모아 지구 환경 문제에 앞장서야 한다”며 “전 세계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초일류도시 인천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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