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국립 서울대학교와 협력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서울대 빙권과학교육연구센터와 온실가스 관련 연구 및 학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시와 서울대는 인천 주요 지점의 아산화질소를 모니터링하고 온실가스별 배출원 추정 연구를 하기로 했다. 아산화질소는 이산화탄소 대비 배출 농도가 낮지만 온난화 지수가 이산화탄소보다 300배 높기 때문이다. 또 시는 온실가스 배출원을 상세히 분류할 수 있어 지역 맞춤형 기후위기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산화탄소와 메탄에 대한 실태조사와 아산화질소 모니터링 사업으로 온실가스 저감 대책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 기여도를 추정, 기후변화 대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구원이 가진 기반과 대학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기후위기 대응에 나서겠다”며 “시민의 삶과 밀접하고 현실성 있는 결과물을 내놓겠다”고 했다.
안진호 센터장은 “지자체에서 맞춤형 기후위기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수도권 전역의 도시별 온실가스 배출원 변화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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