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대규모 은행 공동 민생금융지원 프로젝트 9개 은행이 출연금 분담…자율프로그램 재원 40% 책정
은행권이 서민금융진흥원에 2천억원 규모의 출연금을 지원한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9개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기업·SC제일·한국씨티·카카오·광주)은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은행권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인 1조5천억원 규모의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은행 공동 민생금융지원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은행권은 취약계층의 금융수요 충족과 서민금융 지원체계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의 고유목적 사업 재원으로 2천214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출연금은 협약에 참여한 9개 은행이 분담하게 되며, 각 은행의 출연금은 은행별 자율프로그램 재원의 40% 수준으로 책정됐다.
은행권은 이번 협약 체결 이후 각 은행 이사회 등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을 위한 내부 의결절차를 거쳐 신속하게 출연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번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을 통해 엄격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은행이 단독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보다 두텁게 함으로써, 중·저신용자에서 연체 및 연체우려 차주까지를 아우르는 은행권의 민생금융 지원체계가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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