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소주병을 들고 지나가는 행인을 협박한 고등학생이 검거됐다.
이천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군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4시40분께 이천 하이닉스 정문에서 소주병을 든 채 인근을 지나가던 50대 남성 B씨를 200여m 쫓아가며 위협한 혐의다.
B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A군의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일대를 수색하던 중 A군의 친구 C군 등을 발견했다.
이들은 100여m 도주하다 붙잡혔고 경찰은 C군 등을 통해 A군을 유인해 그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A군은 술에 취한 상태였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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