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한복판에서 시비가 붙은 상대방에게 흉기를 휘두른 중국인이 체포됐다.
안성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9시15분께 대덕면의 한 노상에서 같은 국적인 3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A씨는 일행과 해당 장소를 지나가던 중 안면이 있는 B씨 일행과 마주쳤고 이후 시비가 붙었다.
그러자 A씨는 인근 꼬치집 주방에 들어가 흉기 2점을 챙긴 후 B씨 등에게 접근하려 했고 B씨 일행은 가게 출입문을 막아서며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문 틈 사이로 흉기를 수차례 휘둘러 B씨 손목에 자상을 입혔다.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분리조치한 뒤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마무리한 뒤 A씨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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