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 기간 중인 30대 남성이 동종 범죄로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뒤 도주했다 경찰의 끈질긴 수사에 결국 구속됐다.
군포경찰서는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5일 무인으로 운영되는 군포의 한 PC방에 침입, 컴퓨터를 조작해 자신의 계정에 20만원을 충전한 혐의다. 또 지갑과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지문 감식 등을 통해 그의 신분을 확인하고 A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경찰은 수원시와 화성시 일대 PC방과 고시원 ,찜질방 일대를 집중 탐문수사하던 중 지난 21일 영통구의 한 노상에서 A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A씨는 동종 범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에 생활고를 겪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주거지 없이 떠돌아 다니며 경찰의 수사를 피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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