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에 1천25표 差 낙선' 남영희, 인천 동미추홀을 선거 무효소송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9일 ‘4·10 총선 인천 동·미추홀을 선거무효소송 제기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남 전 부원장 SNS 발췌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9일 오전 ‘4·10 총선 인천 동·미추홀을 선거무효소송 제기’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남 전 부원장 SNS 발췌

 

4·10 총선 인천 동·미추홀을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에게 패한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선거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남 전 부원장은 29일 오전 10시 서울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2대 총선 인천 동·미추홀을 선거 투개표 과정에서 미추홀구선관위의 명백한 선거관리사무규칙 및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을 구하고자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 미추홀구선관위는 무신경 무책임한 투개표 관리 운영으로 절차적 위반을 했다고 스스로 시인한 바 있다”며 “선관위의 잘못된 선거 관리 운영은 곧 국기문란이다. 이는 반드시 엄중히 다뤄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소송을 두고 “저 남영희 개인의 당락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남 전 부원장은 “그동안 공직선거법 테두리 내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 내규라는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경종을 울림과 동시에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선거 제도의 불신을 일소하는 계기가 될 나비의 작은 날개짓이기를, 더 나아가 커다란 나비효과로 되돌아오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남 전 부원장은 총선 당일인 지난 10일에도 개표 과정에서 일부 투표함의 재확인을 요구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당선인인 윤 의원과 남 전 부원장의 표차는 1천25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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