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신임 회장은 1일 공식 취임하며 "국민과 환자들이 너무 걱정하지 않도록 얽힌 매듭을 잘 풀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터 제42대 의협 회장 임기가 시작된다"면서 ‘의료 공백’ 사태 해결을 공언했다.
그는 "의료 현장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과 생명을 구하는 자긍심을 잃고 떠난 전공의들, 불의에 맞서 학업의 터전을 떠난 의대생들, 그들을 잘 가르쳐 오시고 환자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매진해 오신 교수님들, 그들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는 개원의·공보의·군의관, 이 사태에 걱정 많으신 학부모님들, 그리고 사태가 빨리 잘 해결되길 원하시는 국민들과 환자분들이 너무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얽힌 매듭을 잘 풀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3년의 공식 임기를 시작한 임 회장은 본격적으로 의대 증원 등 정부 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임 회장은 최근 새 집행부 인선도 마무리한 상태다.
집행부는 2일 첫 상임위원회를 열고 본격적인 회무를 시작한다. 이전에 임 회장이 언급했던대로 의대 교수, 전공의 및 의대생이 참여하는 범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와 대화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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