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성숙한 반려동물 양육문화를 만들기 위해 동물복지를 강화한다.
1일 구에 따르면 올해 유기동물 보호 및 반려동물 인프라를 확대하는 4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중점과제별 16대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구는 신규사업으로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운영한다. 오는 7월부터 송도혜윰공원 반려견놀이터에서 양육자를 대상으로 기본 산책교육을 한다. 사업대상은 72가구로 8명씩 9회 운영한다.
또 구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사회적 갈등을 줄이기 위해 반려견 놀이터 인프라를 확대한다. 구는 대학공원에 600㎡의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 하반기에 운영을 시작한다. 7월부터는 송도혜윰공원 놀이터를 운영한다. 5천793㎡ 규모로 실내외 놀이터와 카페가 들어선다. 이용요금은 무료이며 반려견과 견주가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별빛공원 잔디광장과 연수2녹지 신연수역 구간에 이동식 펜스를 설치, 주말 및 공휴일에 놀이터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구는 올해부터 찾아가는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을 확대한다. 행동교정 전문가가 신청자의 가정을 방문해 일대일 교육을 한다. 또 점검반을 편성해 동물 관렵 업소의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행정처분을 받은 영업장의 시정 및 처분여부를 점검, 의무교육 수강 등을 권한다.
구는 종전의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사업을 이어간다. 유기동물을 입양한 주민에게 진단비, 치료비, 예방접종 등의 비용을 지원한다. 또 들개 포획 사업도 계속한다. 야생화한 유기견은 마취제를 투여해 특수포획 방식으로 구조할 계획이다.
또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도 이어간다.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자연 번식한 길고양이를 포획해 위탁 동물병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한다. 포획 및 방사는 주민도 참여가 가능하고, 참여자는 자원봉사 점수를 받는다.
구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관련한 인프라 부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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