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충청 4선’, 송 ‘수도권 3선’, 추 ‘영남 3선’ 8일 정견 듣고 9일 투표...이철규는 불출마
국민의힘의 차기 원내대표가 3파전으로 확정됐다. 관심을 모았던 이철규 의원은 출마하지 않았다.
선거에 앞서 실시된 기호 추첨에서는 이종배 의원이 1번, 추경호 의원 2번, 송석준 의원 3번으로 결정됐다.
3명의 원내대표 후보는 각각 수도권과 충청권, 영남권을 대표하는 중진이다.
먼저 이종배 의원(충주)은 3명 후보 중 최다선이다. 지난 4·10 총선에서 4선 반열에 오르면서다.
2014년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해 19·20·21대 국회에서 당 정책위의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은 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여의도연구원장, 전략기획부총장, 원내수석부대표 등 요직을 맡았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고, 이번에 3선이 됐다.
수도권에서 3선을 기록한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은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부의장(2023년 4월)과 2023년 9월 경기도당 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총선에서 패닉에 가까운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참패를 극복할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다.
이번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지난 3일 단독출마 후 당선이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파트너가 된다.
앞서 박 원내대표가 대여 강경투쟁을 선포한 만큼, 국민의힘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카드가 절실한 상황이다.
또 당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용산과의 관계가 다소 수직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사례를 어떻게 극복할지도 관심사다.
국민의힘은 오는 8일 당선인 총회에서 출마자들의 정견 발표를 듣고 이튿날인 9일 투표로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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