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인천에서 강풍을 동반한 비로 나무가 쓰러지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호우 피해 신고 17건을 접수했다.
지난 5일 오후 4시33분께 서구 심곡동에서 건물 외벽 자재가 강풍에 떨어졌고, 비슷한 시간대 연수구 옥련동 공사장 펜스도 바람에 쓰러졌다.
오후 6시31분께에는 미추홀구 도화동에서 한 빌라가 빗물에 잠겨 소방대원들이 1t 가량의 물을 빼냈다.
오후 8시18분께는 남동구 구월동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으며, 중구 운북동 도로도 한때 물에 잠겼다.
강풍으로 인해 연수구·서구·강화군 등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졌으며, 남동구·미추홀구·부평구에서 각각 전신주에 스파크가 튀어 소방 당국이 출동하기도 했다.
인천에는 5일 오전 4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6일 오전 8시까지 강화군 양도면 82㎜, 중구 69㎜, 옹진군 장봉도 63㎜, 서구 금곡동 60.5㎜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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