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우리는 인천 요기조기 음악회’ 발대식

인천 곳곳서 음악회 300회 목표

image
7일 남동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우리는 인천! 요기조기 음악회 뮤직 앰배서더 발대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 곳곳에 문화와 예술을 전파할 요기조기 음악회가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7일 남동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우리는 인천! 요기조기 음악회 뮤직 앰배서더 발대식’을 했다.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영덕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지역 주민 등 모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표 뮤지션들의 축하공연과 프리 버스킹 등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또 뮤직 앰배서더와 유스테이지 청년 예술단, 요기조기 크루 등에 대한 위촉식도 이어졌다.

 

앞서 시는 인천연고 전문예술단체 15팀, 시민·대학동아리 55팀 등 70개팀의 뮤직 앰배서더와 유스테이지 청년 예술단 52팀을 공개모집했다. 최소 2.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공연가들이다. 

 

여기에 음악회 개최 등을 홍보할 요기조기 크루 10명도 선발했다. 이들은 앞으로 공연 사진, 영상 등을 제작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시는 5억원을 들여 오는 11월까지 시민에게 직접 찾아가는 음악회 300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125회)보다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시는 인천의 주요 관광명소를 비롯해 도서관, 박물관, 전통시장 등 시민 밀집지역 30여곳을 선정했다. 이곳에서 문화 공연을 열어 시민들이 돈을 내고 공연장에 가지 않고도 문화예술을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디아스포라영화제 개막식, 1883 인천맥강파티,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 홈경기 등 주요 행사와 연계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5~6월과 9~10월을 집중 추진 기간으로 삼아 더 많은 활동을 펼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원도심·도서 지역 등 문화소외지역에서의 공연을 통해 지역 활성화와 문화 접근성 향상을 이룰 것”이라며 “청년예술인들에 공연 기회를 제공, 지역 예술인재를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인천 전역에서 300회 이상의 공연을 게획하는 만큼, 시민들이 편하게 음악공연을 관람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며 “문화와 예술이 일상이 되는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