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이 경기도내 유인도에서 발생하는 화재에 대응하는 훈련에 나섰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조선호)는 7일 오후 안산시 단원구 풍도에서 ‘유인도 화재 대응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민가에서 발생한 화재가 바람을 타고 인근 주택과 야산으로 확대 중인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으며 경기도특수대응단, 안산소방서, 풍도 전담 의용소방대, 경찰, 군인 등 35명이 참여했다.
주요 훈련은 ▲풍도 전담의용소방대 소방차량 및 동력소방펌프 등 보유장비를 활용한 초기 대응 ▲유인도 특성상 소화수 부족 상황을 대비한 해수 이용 화재 진압 전개 ▲풍도 상주 해군의 협업으로 비상소화장치 활용 ▲특수대응단 소방헬기 최단 시간 투입 등으로 이뤄졌다.
또한 경기도소방은 섬 지역에 적합한 소형화재진압장비 개발도 함께 추진 중이다.
조선호 본부장은 “유인도에서 발생하는 재난은 지역 여건에 맞게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초기대응이 중요하다”며 “철저한 훈련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는 안산시 2곳(풍도, 육도)과 화성시 3곳(국화도, 입파도, 제부도)의 유인도가 있으며, 총 1천100여명이 거주 중이다. 이 중 화성 제부도엔 소방공무원이 배치돼 있으며 나머지는 의용소방대가 유사 상황에 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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