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 제작 단편영화, 제19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본선 진출

인천고잔초등학교 ‘가가호호’의 한 장면.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고잔초등학교 ‘가가호호’의 한 장면.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 학생들이 만든 단편영화 4편이 제19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초등부 본선에 진출했다.

 

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제1회 인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입상작인 인천송원초등학교 ‘네 안의 빛(Light Inside)’, 인천단봉초등학교 ‘복수는 우아하게 Part1’와 ‘코스프레’, 인천고잔초등학교 ‘가가호호’ 등 4개 작품이 본선에 올랐다.

 

오는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어린이 및 청소년 영화 축제다.

 

초등부는 국내 5편, 해외 5편 등 총 10편의 영화가 본선에 진출하며 국내 5편 중 4편이 인천 초등학생들이 제작한 작품이다.

 

‘네 안의 빛(Light Inside)’은 스스로 장점을 발견해 자신감을 찾아가는 방송부 학생들이 서로 힘이 돼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복수는 우아하게 Part1’는 늘 일진에게 폭행당하고 지갑을 털리던 소율이 강당에서 발레 귀신을 만난 후 복수를 정의하고 용서하는 과정을 그렸다.

 

‘코스프레’는 일진 우두머리를 찾아내라는 선생님의 특명을 받은 전학생이 밀정이 돼 일진 무리에 합류하는 내용을 담았다.

 

‘가가호호’는 할머니, 엄마, 언니, 남동생과 주인공 채은이 가정에서 서로 다른 세대가 겪는 갈등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앞서 시교육청은 민선 4기 도성훈 교육감의 공약사업으로 제1회 인천어린이청소년영화제를 열었다.

 

도성훈 교육감은 “영화 제작 과정은 읽걷쓰 교육의 완결판”이라며 “인천어린이청소년영화제를 전국 대회로 확대해 전국 어린이청소년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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