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도 제대로 이뤄져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정 기조가 바뀌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분노가 임계치까지 끓어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총선에서 국민들은 야당에 192석을 몰아주며 윤석열 정부를 심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지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의 지지율보다 낮다는 말이 나온다”며 “대통령실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사회자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걱정이 된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표결 당시 야권 4당을 합쳐 170석 밖에 안됐지만 실제로 탄핵 표결 찬성표는 234표가 나왔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언제까지 대통령실의 눈치만 볼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며 “현재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이 처한 현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해서는 “소환하거나 압수수색을 하지 않고 어떻게 증거를 찾겠나”라며 “이재명 대표 부인의 법인카드 사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129번이나 압수수색을 했다고 알려졌는데 김 여사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민전 당선인이 이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에 대한 특검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는 “물귀신 작전이자 한심한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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