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산곡남중~주안장로교회 6차로 착공식…대중교통 이용량 증가 기대

부평동~장고개간 도로개설공사 3차 2공구 노선도. 인천시 제공
부평동~장고개간 도로개설공사 3차 2공구 노선도.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10일 부평구 산곡남중학교와 주안장료교회를 연결하는 ‘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 공사(3차 구간 2공구)’ 착공식을 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부평동과 서구 가좌동 장고개로를 잇는 ‘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공사’는 총길이 3.2㎞로 3차에 걸쳐 공사가 이뤄진다. 이번 구간은 왕복 6차선 도로(길이 660m, 폭 30m)로 공사비 67억원을 투입,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앞서 1차 구간(부평시장역~주안장로교회)은 지난 1998년 개통했고, 2차 구간(부평 제3보급단~장고개로)은 2029년 준공할 예정이다. 전 구간 공사가 끝나면 서구 청라~부평구~부천시를 연결하는 중심도로를 완성할 수 있다.

 

캠프마켓을 지나는 3차 구간(주안장로교회~제3보급단)은 미군기지 반환과 토양정화 등으로 1·2공구로 나눠 공사한다. 1공구(산곡남중학교~제3보급단)는 지난 2020년 개통했지만, 2공구(주안장로교회~산곡남중학교)는 지난해 12월 캠프마켓 D구역 반환과 A구역 토양정화가 끝나면서 지연됐다.

 

시는 이번 3차 구간 2공구 사업이 재개하면서 산곡동에서 부평시장역까지 5분 거리로 단축, 교통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률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다. 교통량 분산에 따른 도로 정체 등의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공사는 캠프마켓으로 단절돼 있던 부평구와 서구를 잇고, 대규모 공원 조성과 인천 제2의료원, 인천식물원과 같은 부평의 새로운 변화를 불어 넣는 ‘부평 르네상스’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신속한 추진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부평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부평산업단지 대개조, 제3보급단 이전개발 등 대규모 개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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