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 위원장 잇딴 행보...복귀 위한 ‘몸풀기’ 해석 제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지난 12일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만찬을 함께 한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22대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한 전 위원장과 장관직을 사퇴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해 낙선한 원 전 장관의 만남은 각종 소설미디어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의 만남에 대해 차기 전당대회 등 주요 당내 현안을 두고 의견교환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차기 전당대회는 당초 6월말·7월초에 열릴 것으로 전망됐으나 7월 중으로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내 일각에서는 한 전 위원장의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이날 만남을 비롯, 한 전 위원장의 행보를 놓고 복귀를 위한 ‘몸풀기’가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 후 전임 비대위원들과 만찬 회동을 하고 지난 3일에는 비서실장을 지낸 김형동 의원, 당 사무처 당직자들과 저녁을 함께했다. 또한 1일에는 도곡동 자택 인근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통화하며 거닐고 있는 모습이, 11일에는 ‘양재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모습이 각각 포착돼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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