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전국장애학생체전 역도 60㎏급 2연속 3관왕 여시우

스쿼트에서 2위와 무려 35㎏ 격차 벌리며 ‘괴력 과시’
데드리프트, 파워리프트 차례로 석권하며 압도적 1위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역도 남자 초등부 60kg급서 2년 연속 3관왕을 달성한 여시우.이민기 감독 제공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역도 남자 초등부 60kg급서 2년 연속 3관왕을 달성한 여시우. 이민기 감독 제공

 

“바벨 런지 훈련에 역점을 둔 게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목표로 하는 무게를 들어 올릴 때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14일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서 열린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역도 남자 초등부 60㎏급 파워리프트 종합 지적 OPEN에서 스쿼트 100㎏, 데드리프트 100㎏, 파워리프트종합 200㎏을 기록하며 3관왕에 오른 여시우(12·평택 에바다학교)의 우승 소감이다.

 

여시우는 지난해 17회 대회서도 금메달 3개를 따내 2회 연속 3관왕을 달성하며 장애인 역도의 강자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스쿼트에서 2위 이근우(65㎏·충남)와 큰 격차를 벌리며 우승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여시우는 “평소 이민기 감독님께서 따뜻하게 잘 지도해 주시고, 체중 관리를 철저히 도와주신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바벨 런지 훈련에 역점을 둔 게 스쿼트에서 큰 차이를 벌릴 수 있는 요인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데드리프트에서는 상체를 단단히 하려고 등 훈련을 열심히 했다. 처음에는 굉장히 힘들었었는데 점점 익숙해지면서 감독님 도움 없이 스스로 무게를 들었을 때 쾌감이 컸다”라며 “향후 훌륭한 실업팀 선수로 성장해서 200㎏까지 들어보고 싶다. 많은 금메달을 모으는 것이 목표”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민기 감독은 “평소 시우는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선수다. 기초와 보강 훈련에 중점을 뒀다. 단계별로 목표를 주면서 차근차근 훈련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다가오는 경기도지사기 경기장애인역도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표로 더욱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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