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검찰 인사 비판에 “불가능한 구조” 성일종 “하지 말라고 해도 말 듣겠느냐” 김용태 “대통령실·검찰 우려 인지해야”
국민의힘은 14일 최근 검찰 인사와 관련한 야당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수사를 무마하려는 방탄용 인사라는 야권 등의 비판에 대해 ‘불가능한 구조’라고 일축하면서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3일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대검 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이날 SBS 라디오에 나와 “인사는 정례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검찰에 김 여사 수사를 하지 말라고 해도 말을 듣겠느냐"고 반문했다.
홍석준 의원도 BBS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이 이원석 총장과 송경호 서울지검장 인사를 했을 때 잘 된 인사라고 이야기했나”라며 “그때도 친윤 검사라고 비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사를 두고도 김 여사 수사 건과 연계시키는 것은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은 CBS라디오에서 “우려가 많다는 것도 대통령실이나 검찰이 인지해야 한다”며 “국민적 우려와 언론의 비판에 직면하지 않도록, 국민의 그런 걱정이 있지 않도록 검찰도 여기에 대한 수사를 공정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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