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령·대청도 어민들 "조업 규제 서해5도 어장 특성에 맞춰달라"

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과 인천 옹진군 백령·대청도 어업인 등이 지난 16일 백령면사무소에서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옹진군 제공
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과 인천 옹진군 백령·대청도 어업인 등이 지난 16일 백령면사무소에서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옹진군 제공

 

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이 지난 16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를 찾아 어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옹진군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백령면사무소에서 백령·대청도 어업인들과 서해5도 어장 특성에 맞는 허가제도 마련, 백령도 북방어장 확장,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강화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열린 간담회는 그동안 약간의 풍랑에도 조업이 중단돼 생계에 어려움을 가져왔던 백령도·대청도 어업인들의 고충을 완화하기 열렸다. 앞서 이들 어업인들은 최근 해양경찰청에도 이 같은 문제를 들어 규제 완화를 요청하기도 했다.

 

강 장관은 “서해5도는 국방상 중요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 어업의 요충지”라며 “조업 여건 개선 등으로 민생과 지역경제가 활성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군도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섬 주민 여객운임 안정적 지원, 용기포신항 준설토 투기장 사용,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추가 선정, 진두항 임시계류장의 조속한 설치,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공모사업 선정, 백령도 북방어장 확장 등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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