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각 대학 의대정원 학칙 개정 조속히 완료해달라"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의대 증원 관련 현안 브리핑 중인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 연합뉴스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의대 증원 관련 현안 브리핑 중인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0일 "각 대학에서 의대정원 학칙 개정 조속히 완료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의료계를 향해선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제안했다. 

 

장상윤 사회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서울고법이 각하·기각한 것과 관련, "이번 결정의 귀추를 주목하며 불안한 마음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해 온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확실성이 해소돼 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 지을 것"이라며 "각 대학에서도 2025학년도 입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장 수석은 전공의와 의대생에게 "의대 증원 문제가 일단락된 만큼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이 있더라도 이제 제자리로 돌아와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의료 단쳬에는 "정부와 대화의 자리는 언제든 열려있다"며 "원점 재검토 등 실현 불가능한 전제조건 없이 우선 대화를 위한 만남부터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고법은 지난 16일 의대 교수와 전공의, 의대생 등이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상대로 낸 의대 증원·배분 집행정지 신청 사건 항고심에서 의대 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은 각하, 의대생의 신청은 기각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