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하자 앞좌석에 맨발…제주행 비행기 ‘민폐 승객’

한 여성 승객이 비행기 앞 좌석에 발을 올려둔 모습. 보배드림 캡처
제주행 비행기에서 한 승객이 비행기 앞좌석에 발을 올린 채 '민폐 행동'을 벌이고 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이 게시됐다. 보배드림 캡처

 

제주도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앞좌석 머리 받침대에 두 발을 올린 ‘민폐 탑승객’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제주도행 비행기 용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본인을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탄 탑승자라고 밝히면서 “나이가 30대 혹은 4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이륙 이후부터 앞좌석에 발을 올려뒀다”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한 승객이 두 발을 앞좌석 머리 받침대에 올려둔 모습이 담겨 있었다.

 

A씨는 “이외에도 별 기괴한 자세를 몇 번 하긴 했는데 앞좌석에 사람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옆좌석에는 남편인지 애인인지 모를 남자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성 승객의 이런 행동에 승무원들은 지나다닐 때마다 흠칫 놀라기만 하고 제지하지 않았다”며 “또XX 건드려 봤자 시끄러워질 거 같으니까 놔두는 눈빛이었다”고 전했다.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승무원이 제지를 하지 않은 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최소한의 사회적 예절조차 지키지 않는다’, ‘저런 승객은 비행기 탑승을 거부해야 한다’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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