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인천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유치 의지 강력 표명

인천 서구청. 서구 제공
인천 서구청. 서구 제공

 

인천 서구는 인천시가 추진하는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은 서구에 건립해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가 추진하는 광역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이다. 시는 당초 지난해 5월 인천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건립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해 지난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논의를 위해 현재까지 용역을 중단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안에 용역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은 63만이라는 대규모 인구가 살지만,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이나 연수구 아트센터인천 등 대규모 문화회관으로부터 소외된 서구에 유치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문화예술시설 볼모지인 서구에 건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는 지리적으로 인천 북부지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구의 면적은 119.1㎢로, 인접 계양·부평구나 동구보다 가장 넓은 면적에 인구 또한 인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다.

 

또 검단신도시는 인규 유입이 계속 이뤄지고 있어 2026년 서구지역 인구는 74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많은 인원을 수용할 대규모 공연시설은 전무하다. 특히 검단을 포함한 서구지역은 각종 개발사업과 쓰레기매립지, 소각장 등으로 주민들이 환경적 피해를 고스란히 품고 살아가면서도 오랜 시간 문화예술시설로부터 소외돼 왔다.

 

강 청장은 “서구는 인천 북부 발전의 선두 주자로서 문화예술의 혜택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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