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청라 잇는 제3연륙교 관광형으로…인천경제청, 엣지 워크 등 도입

인천 중구 영종도와 서구 육지를 잇는 해상교량인 제3연륙교에 들어설 관광자원화 시설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 중구 영종도와 서구 육지를 잇는 해상교량인 제3연륙교에 들어설 관광자원화 시설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중구 영종도와 서구 육지를 잇는 해상교량인 제3연륙교를 관광형 교량으로 만든다고 2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총연장 4.68㎞ 규모의 제3연륙교를 해상 전망대와 엣지워크를 갖춘 멀티 익스트림 공간을 만든다. 또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포함해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인다. 인천경제청은 올 하반기 주탑 전망대를 세계 최고 높이 180m로 만든다. 전망대 상부는 교량에서 하늘과 땅, 바다를 체험하는 엣지워크를 도입해 관광 플랫폼으로 조성한다.

 

또 인천경제청은 바다를 잇는 해상 보행데크에 하부전망대 등의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이를 인천시티투어와 연계해 이용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도구간은 전망쉼터 5곳을 설치, 보행자와 자전거 및 관광객들이 야간 일몰을 조망하는 공간을 만든다.

 

인천 중구 영종도와 서구 육지를 잇는 해상교량인 제3연륙교에 들어설 관광자원화 시설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 중구 영종도와 서구 육지를 잇는 해상교량인 제3연륙교에 들어설 관광자원화 시설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청은 내년에 제3연륙교 건설과 관광자원화 사업을 마치면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도권의 관광명소로 급부상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한국강구조학회, ㈔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 ㈔한국콘크리트학회와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했다. 기술 지원 및 정책 자문, 효율적인 유지 관리와 운영 방안 자문 등으로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다.

 

서상호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은 “제3연륙교가 완공하면 교통여건 개선과 영종·청라국제도시 인근의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본다”며 “인천이 초일류 글로벌 톱텐 시티 도약에 한 걸음 다가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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