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혹한 전쟁이 부른 아이들과 지뢰탐지견의 안타까운 희생 아이들이 바라본 전쟁, 스스로가 저널리스트 돼 전쟁 참혹함 알린 전시
김건희 여사가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리고 있는 ‘희망을 그리는 아이들: 우크라이나 아동 그림전’ 전시회에 참석해 관람했다. 이번 전시회는 10~12세 우크라이나 ‘어린이 작가‘들의 작품 155점이 소개된다.
김건희 여사는 지난해 7월 12일(현지시각) 리투아니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 일환으로 우크라이나센터에 참석,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그림 전시를 관람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반려 고양이가 참혹하게 죽은 모습을 그린 한 아이의 그림을 보고 “가족 같은 반려동물의 죽음을 바로 옆에서 직접 목격한 것이 아이들에게는 가장 큰 아픔으로 다가온 것을 느꼈다”고 했다.
김 여사는 그림 전시 관람 후 “평화와 희망에 대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진다. 한국에도 그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한국에서 그림 전시회를 추진할 뜻을 젤렌스카 여사에게 전했다. 김 여사는 “그림만큼 전쟁의 참혹상을 잘 전달 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라고 생각했다”며 “전쟁의 아픔을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고자 전시를 추진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3월과 4월에 걸쳐 양국 관련 기관 간 MOU 및 전시계약 체결이 이뤄졌고, 결국 5월 청와대 춘추관에서‘희망을 그리는 아이들: 우크라이나 아동 그림전’이 열리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우크라이나 대사 부부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전시 관계자, 국제구호단체인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최병오‧김은선 부회장, 홍보대사인 배우 소유진, 우크라이나 아동을 비롯한 다국적 아동 1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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