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을 선도하는 지방시대의 동반자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이하 대신협)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경기일보를 비롯해 전국 지역 일간지 29개 사가 가입된 대신협은 22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컨퍼런스를 열어 지역밀착형 로컬리즘 구현과 지역의 건전한 여론형성을 위한 매체신뢰도 향상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강대식·김기웅·서범수·이상휘·이인선 22대 국회 당선자, 우동기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김효재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김찬영 지역신문발전위원장, 김중석 대신협 회장(강원도민일보 회장)과 이순국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대신협 회원사 사장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해 온 대신협 회원사들의 헌신과 노고를 격려하면서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지역 신문의 역할을 당부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지역신문은 지역의 대변자이자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극복과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필수요소”라며 축사를 보냈다.
대신협 회원사들은 이날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방자치와 지역균형발전에 조응하는 ‘로컬미디어 밸류업(Value-Up)’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은 “지방 4대협의체와 더불어 지역발전의 주체를 자임해 온 대신협은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이 국가 및 지방의 난맥을 풀어갈 시대적 과제라는 엄중한 인식 아래 그 추동과 구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김택환 전 경기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지방시대 및 디지털시대 지역언론의 활로를 모색하는 토론회를 마련했다.
김중석 회장은 “대신협은 지역신문 없는 풀뿌리 민주주의, 지역뉴스 없는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이란 있을 수 없다는 명제 아래, 지역신문이 당면하고 있는 냉혹한 현실을 타개할 법제적 대응과 시장환경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신협은 이날 2차 사장단 정기회의를 갖고 ‘대신협 창립 20주년 지역신문의 역할 선언문’을 채택 및 내년도 회원사 공동 수익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인 ‘제1회 대한민국중소기업박람회’ 등에 대해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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