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어 女배영 50m서 최고 기록…김범준 회장, 100만원 전달 김승원 “더 좋은 기록 내라는 격려…올해 27초 중반대 기록 목표”
“자만하지 말고 더 열심히 노력해 좋은 기록을 세우라는 격려의 의미를 잘 새겨 더욱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경기도수영연맹(회장 김범준)이 26일 오후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경기가 열린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첫 날 여자 중등부 배영 50m에서 27초84의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한 여자 수영의 ‘샛별 ’김승원(용인 구성중2)에게 포상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날 김범준 회장은 김승원에게 전날 대한수영연맹이 전달한 100만원과 같은 금액의 포상금을 직접 전달했다. 올해만 벌써 두 번째 한국신기록 포상금 수여로, 이날 수영장을 가득 메운 각 시·도 선수와 학부모들의 부러움을 샀다.
김승원은 지난 3월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여자 배영 50m에서 8년 묵은 한국기록(28초17)을 0.17초 앞당긴 28초00으로 우승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꾸준히 기량을 다진 김승원은 이번 대회서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두 달전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을 0.16초 앞당긴 27초84로 금빛 물살을 갈랐다.
여자 선수 최초로 배영 50m에서 27초대 진입을 이룬 김승원에게 김범준 회장은 또 한번 사재를 들여 격려했다. 김 회장은 “김승원 선수가 두달 만에 한국기록을 세우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우리 경기도에서도 황선우, 김우민 같은 선수를 배출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승원은 “지난 2개월 동안 노력한 결과가 또한번 좋게 나타났다. 앞으로 2년 뒤 열릴 아시안게임과 4년 후 올림픽에 나가 세계적인 기록을 내고 우승하는 것이 꿈이다”라며 “아직 부족한 스타트와 턴, 돌핀킥 등 테크닉을 보완해 올해 안으로 27초 중반대에 진입하고 싶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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