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따라 입문, 올해 전국대회 2관왕…옆굴리기·인사이드 태클이 장점
“함께 훈련하는 곡정고교 형님들과 코치님, 치구들의 도움으로 소년체전 첫 금메달을 차지하게 돼 기쁩니다.”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레슬링 자유형 55㎏급 결승서 조재범(서울 영도중)을 2대0 판정으로 꺾고 우승해 지난 3월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 1위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오른 조영준(수원 수성중)이 우승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조영준은 중학 1학년이던 지난 2022년 친구 김요셉의 권유로 레슬링에 입문해 선수의 길로 접어든지 2년여 만에 최고 권위의 소년체전 정상에 올랐다. 임정회 교장선생님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도 일조를 했다.
소속팀 이경열 코치는 “(조)영준이는 성실하고 옆굴리기 기술과 인사이드 태클이 장점인 선수다. 아직 경력이 짧기 때문에 여러 파트너를 경험하며 수 싸움을 할줄 알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영준은 “항상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1등을 목표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 선생님들이 금메달을 기대한다고 했을 때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라며 “레슬링은 힘들게 공격을 점수를 따고 이를 방어해내는 것이 매력인 종목이다”라고 설명했다.
함께 훈련하는 곡정고 정회식이 자신이 닮고 싶은 선배라고 전한 조영준은 “회식이 형은 항상 훈련에 열심이고 후배들을 잘 챙겨줘 배우는 것이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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