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에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빙상계가 힘을 모은다.
27일 구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역 곳곳에서 서구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한 캠페인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 30여명과 행복교육세상봉사단 학생봉사자 18명이 '국제스케이트장 서구로'를 외치며 현수막 릴레이 홍보에 참여했다.
지난 20일에는 ‘2024년 맛있는 집 지정을 위한 음식경연대회’에 참여한 일반음식점 영업자들과 심사위원 등 50명이 한 목소리로 서구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외쳤다.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국제스케이트장 열기도 뜨겁다.
지난 23일 청라 로봇랜드에서 열린 ‘국제스케이트장 범시민 인천 서구 유치위원회 출범식’에는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과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이용우 국회의원 당선인, 국민의힘 박상수, 박종진, 이행숙 조직위원장, 시·구의원들이 참여했다.
이규생 회장은 “국제경기장 입지는 접근성과 배후 수요가 확보되지 않으면 경기장 건설 뒤에도 막대한 유지관리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출범식에는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금메달을 수상한 채지훈 지도자 등 빙상 국가대표 출신 선수·지도자 300여명도 참석했다.
특히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지도자인 여준형씨는 유치위 홍보위원장을 맡았다. 이밖에 스피드스케이팅 지도자 이준수씨, 이민지 대한빙상경기연맹 심판, 피겨스케이팅 지도자 이주홍씨, 하늘 선수도 서구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지는 지자체 간 경쟁이 아닌 한국 빙상의 발전과 미래를 내다보는 측면에서 최종 후보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대한체육회에 청라국제도시 내 투자유치 용지인 청라동 1-1002 일원을 국제스케이트장 대상부지로 제출했다. 해당 지역은 올해 코스트코 개장 및 청라의료복합단지 착공, 2025년 하나금융그룹 본사 준공, 2027년 스타필드 청라&돔구장 개장 등이 예정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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