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광야에서 노동자 정치세력화 모색”

28일 8기 지도부 이취임식서 대표 취임  

정의당 권영국 신임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7·8기 지도부 이·취임식에서 깃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권영국 신임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7·8기 지도부 이·취임식에서 깃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영국 정의당 신임 대표가 28일 “노동자들의 정치 세력화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8기 지도부 이·취임식에서 “당원들이 실패한 정의당의 진보정치를 일으켜 세우라는 막중한 책임을 8기 지도부에 지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원 출신의 권 대표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서 사학 건전성 강화, 노동인권,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 등에 앞장서며 ‘거리의 변호사’로 불려왔다.

 

권 대표는 12년 만에 정의당이 원외 정당으로 밀려난 데 대해 “8기 지도부 정의당은 광야로 나서야 한다”며 “솔직히 두렵지만 원외 정당이 된다는 것은 소외되고 부정당한 많은 사람들의 모습, 민중 속으로 가라는 또다른 엄명일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장으로, 민중 속으로, 더 아래로 내려가 길을 찾아야 한다”며 “노동자, 민중 곁에 함께 서겠다. 독자 진보 정치를 꿈꾸는 모든 분들과 꿈꾸며 노동자들의 정치세력화를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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