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세계한인무역단지·글로벌한인문화타운' 조성한다

시·인천경제청, 송도6·8공구 국제업무용지 대상지로 검토

유정복 인천시장이 28일 미국 저지시티(Jersey Ctiy)에서 열린 '세계한인무역단지&글로벌 한인타운 비전 발표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28일 미국 저지시티(Jersey Ctiy)에서 열린 '세계한인무역단지&글로벌 한인타운 비전 발표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6·8공구에 재외동포들의 거주 공간인 ‘글로벌한인문화타운’과 기업인들을 위한 ‘세계한인무역단지’가 들어선다.

 

29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현지시간 28일 미국 뉴저지에서 재외동포 교민들과 기업인들을 만나 ‘세계한인무역단지·글로벌한인문화타운’ 조성 계획을 선보였다. 시와 인천경제청은 송도6·8공구 아이코어시티의 국제업무용지 약 3만1천350㎡(9천500평)를 대상지로 검토하고 있다.

 

우선 세계한인무역단지에는 세계한인무역협회 등 전 세계 한인 비지니스 단체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등 무역지원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어 재외동포청 등 세계한인 관련 정부기관, 외국인 투자기업, 인천상공회의소 등 지역비지니스기관도 밀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글로벌 청년 무역인 양성 프로그램과 글로벌 한인 청년 스타트업 등을 육성해 세계 한인 비지니스의 중심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 인천스타트업파크에 재외동포들의 글로벌 비지니스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한다.

 

여기에 앞서 유 시장이 유럽 출장 당시 밝혔던 ‘유러피안 타운’을 확대한 ‘글로벌한인문화타운’도 들어선다. 글로벌한인문화타운은 재외동포들을 위한 주거단지로 3~4층 규모의 저층형 타운하우스와 상가주택을 중심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뉴욕지회 및 뉴저지지회, 뉴욕한인경제인협회 등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지난해 재외동포 여러분들의 지지에 힘입어 재외동포청 유치에 성공했다”며 “재외동포를 위한 정주환경 뿐 아니라 글로벌도시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연계 사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한편, 유 시장은 행사에 앞서 뉴욕의 관광명소인 하이라인 파크(Highline Park)의 로버트 해몬드(Robert Hammond) 창업자를 만나 도시 재생 선진 사례를 살폈다. 하이라인 파크는 공중 공원으로 1년에 약 500만명의 관광객들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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