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 인천지사가 인천과 경기도의 대규모 건설사업장을 대상으로 ‘전자카드제’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한다.
29일 인천지사에 따르면 공사금액 2백억원~9천억원의 건설현장 중 인천 53곳, 경기도 47곳을 선발했다. 인천지사는 건설근로자 및 현장의 관계자가 전자카드제를 알 수 있게 1달간 캠페인을 한다. 인천지사는 건설근로자 대부분이 현장에서 전자카드제를 접하는 만큼 캠페인 효과가 높을 것으로 본다.
인천지사는 건설현장 출입구에 대형 현수막을 걸고 홍보를 강화한다. 건설근로자의 전자카드제 발급 및 사용률을 높이고 인식 개선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인천지사는 평일 업무시간에 은행 창구 방문이 어려운 근로자를 돕기 위해 금융기관 직원과 함께 건설현장 방문을 병행한다. 또 근로자의 퇴직공제제도 상담과 전자카드 발급을 도울 예정이다.
전자카드제는 건설공사 현장의 단말기를 통해 근로자의 출·퇴근 근로내역을 전자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다. 법정퇴직금이 없는 건설 현장의 일용직 근로자의 퇴직공제부금의 투명한 신고를 위해 추진하는 제도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했고, 올해부터는 공공1억원, 민간50억원 이상으로 사실상 모든 건설공사 현장으로 확대가 이뤄졌다.
전자카드 발급은 근로자가 신분증과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증을 가지고 우체국·하나은행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은행 방문이 어렵다면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대면 신청도 가능하다.
김윤진 인천지사장은 “전자카드 사용이 소규모 건설현장까지 의무화로 바뀐 만큼 규모가 작은 전문건설업체는 업무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유관기관과 캠페인, 교육 등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전자카드제 조기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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