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두산로보틱스와 협동로봇 도입 업무협약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공항공사 회의실에서 두산로보틱스와 ‘인천국제공항 디지털 대전환 추진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공항공사 회의실에서 두산로보틱스와 ‘인천국제공항 디지털 대전환 추진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협동로봇 도입 추진을 위해 두산로보틱스와 ‘인천국제공항 디지털 대전환 추진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과 김범호 공항공사 경영본부장,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은 인천공항 여객서비스 첨단화와 공항운영 효율화를 위해 협동로봇 분야 과제 공동연구, 시범사업 운영 추진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협동로봇은 인간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위해 설계한 로봇으로, 사람이 어떠한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업무를 한다.

 

지난 2015년 설립한 두산로보틱스는 두산 그룹 자회사다. 자체 연구 개발을 통해 개발한 다양한 라인업의 협동로봇을 보유, 여러 생산 공정에 적용 가능한 최적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공항공사와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6월부터 인천공항 대형 수하물 수동처리구역(OOG Manning Zone)에서 수하물 이송 협동로봇을 시범운영 할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로봇이 음료 등을 제공하는 로봇 푸드존도 조성해 운영한다.

 

수하물 로봇은 사람이 직접 수하물을 옮기는 수동처리구역에서 사람과 협업해 여객의 수하물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로봇 푸드존은 식음(F&B) 특화 협동로봇이 여객과 상주직원을 상대로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공항공사는 협동로봇 도입을 통해 작업자의 노동 경감 및 안전성을 높이고, 여객들에게 인천공항만의 차별화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재 사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공항의 여객경험과 공항운영 효율성이 크게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외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으로 인천공항의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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