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尹 향해 “신병이 나라 지키다 목숨 잃었는데 흥청 거려야 했는가”

30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참석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참석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제22대 국민의힘 의원들과 축하주를 나눈 것을 두고 “굳이 스물 한살짜리 어리디 어린 군대 들어온지 몇일 되지도 않은 신병이 나라 지키다가 덧없이 목숨을 잃어 세상을 영원히 뜨는 날 술 드시고 흥청 거려야 했는가”라며 비난했다.

 

임 회장은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오늘 저녁은 맥주도 (올려)놓지 않아야 한다고 했는데 오늘 제가 욕 좀 먹겠다. 테이블마다 다니면서 맥주로 축하주 한 잔씩 다 드리겠다”는 윤 대통령의 말을 함께 올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이제 지나간 건 다 잊어버리고 우리가 한 몸이 돼서 나라를 지키고 개혁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부터 시작해 지방선거, 이번 총선, 어려움도 많았지만 여러분들과 한 몸이 돼서 그동안 싸웠다”며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파이팅해 달라. 저도 여러분과 한 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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