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폐의약품 수거기관을 확대한다.
2일 구에 따르면 올해 종전 65곳 수거기관에서 관공서·약국 등을 추가해 132곳으로 확대했다. 구는 수거함 비치 공간 부족과 폐의약품 적체로 인한 악취 발생 등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최근 위탁 업체와 일괄 수거 및 안전성을 강화한 배달 등에 대한 협약도 했다. 이에 따라 폐의약품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고온 소각처리할 계획이다.
또 구는 참여기관에 수거함 제작을 지원하고 올바른 배출요령 등을 홍보한다. 폐의약품 수거 활성화를 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구는 폐의약품을 방치하면 토질 및 수질오염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엄격한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구는 알약은 겉포장을 제거하고 비닐 등에 밀봉하거나 물약·연고는 마개를 잠그는 등의 올바른 배출방법도 알릴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폐의약품의 무분별한 배출은 환경오염과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다”며 “안전하고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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