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법사위 하마평…유동수, 맹성규 각각 과방위와 국토위 거론돼
더불어민주당 내 경기·인천 지역 의원들이 22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장관급인 상임위원장은 전체회의 개회 여부를 포함해 법안 논의 자체에 있어 막강한 권한을 갖는다. 이에 정치권에선 상임위원장을 국회의원의 꽃으로 부른다.
4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3선 의원이 대부분 상임위원장을 맡는다는 국회 관례에 따라 민주당 내 상임위원장 후보군인 3선 의원은 총 31명이다. 이중 경인지역 의원들은 12명이다.
12명 중 이미 재선에서 상임위원장 임기를 채운 백혜련(수원을), 소병훈(광주갑), 송옥주 의원(화성갑)과 장관역임자인 권칠승 의원(화성병), 상임위원장 임기가 1년 남은 박정(파주을), 이재정(안양 동안을),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갑), 당직자 인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 을 제외한 4명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재정, 김교흥 의원은 현재 상임위에서 남은 위원장 임기를 채우고 싶다며 다시 한번 위원장 자리를 노리고 있다. 지난 21대 국회 하반기에서 이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김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각각 맡았었다.
변호사 출신인 이언주 의원(용인정)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유동수 의원(인천 계양갑)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맹성규 의원(인천 남동갑)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 답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진 의원(수원병)은 당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경인 지역의 현안을 수월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다수의 경인의원이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돼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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