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보전 가치가 낮은 공유수면 활용,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한다.
이를 통해 주민건강 증진은 물론, 친수공간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5일 구에 따르면 최근 해양수산부와 환경부에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 반영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각각 전달했다.
대상부지는 남동구 논현동 763-1번지 인근 약 1만8천704㎡ 면적의 공유수면으로, 2009년 건설된 제3경인고속화도로 고잔 영업소로 인해 해안과 단절된 곳이다.
현재는 해수유입이 거의 없고 수년간 방치돼 육지화가 이뤄진 상태다.
간석지를 방치하면 부유 쓰레기 퇴적이나 퇴적 토사가 부패해 악취 발생 등 생활환경 악화와 보건 위생상 문제가 발생할 지 모른다.
구는 이 부지를 습지주변관리지역으로 보전하는 대신, 인근 공원과 함께 주민들이 이용 가능한 공공 체육시설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체육시설을 만들려면 해양수산부, 환경부와 협의해 대상지를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에 반영해 매립해야 한다.
이에따라 구는 이곳을 매립하고자 해양수산부에 공유수면법에 따라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 반영을, 환경부에는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른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 반영을 건의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주민들 여가 문화 증진을 위해 공유수면 유휴부지를 공공 체육시설로 조성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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