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유럽 내분비외과 학회서 로봇수술 연제 발표

이선민 인하대병원 교수가 ESES 2024에서 ‘단일공 유륜 접근 갑상선 절제술(SPRA)과 양측 유륜 겨드랑이 접근 갑상선 절제술(BABA)의 비교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제공
이선민 인하대병원 교수가 ESES 2024에서 ‘단일공 유륜 접근 갑상선 절제술(SPRA)과 양측 유륜 겨드랑이 접근 갑상선 절제술(BABA)의 비교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제공

 

이진욱, 이선민 인하대병원 교수가 최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ESES 2024 (European Society of Endocrine Surgeons 2024) 학회에서 연제 발표를 하고, 우수 연제로 선정됐다.

 

12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ESES는 매년 유럽에서 열리는 권위 있는 내분비외과 학회로, 인하대병원 의료진은 이번 행사에서 유일한 한국인 및 로봇수술 구연발표자로 단상에 올랐다.

 

발표는 이선민 교수가 맡았고, 이진욱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단일공 유륜 접근 갑상선 절제술(SPRA)과 양측 유륜 겨드랑이 접근 갑상선 절제술(BABA)의 비교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인하대병원이 단일공 로봇수술법으로 세계 최초 개발한 SPRA 방법이 기존의 BABA 수술에 비해 더욱 최소 침습적이며, 양쪽 갑상선에 모두 접근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환자 안전과 치료 결과, 미용적 측면의 장점과도 연결된다.

 

이번 발표는 갑상선암의 수술적 치료에 단일공 로봇수술기를 활용하는 것에 익숙지 않은 유럽 외과 의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 터키 에게대학의 저명한 교수진들이 로봇수술 교육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인하대병원을 방문, 노하우를 전수받을 예정이다.

 

이진욱 교수(로봇수술센터장)는 “학회 참석과 발표, 교류 등을 통해 인하대병원이 국제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발전으로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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