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행주산성 역사공원·한옥마을·행주나루 등 조성에 ‘속도’

고양 행주산성 일원 야경. 고양특례시 제공
고양 행주산성 일원 야경. 고양특례시 제공

 

고양특례시가 추진 중인 행주산성 내 역사공원과 한옥마을, 행주나루 등의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행주산성을 중심으로 역사공원과 한옥마을 등을 조성하고 가칭 행주나루를 조성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 리버 버스와 연계, 행주산성 일대를 새로운 모습으로 가꿔 세계적인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행주산성 역사공원 조성은 창릉 3기 신도시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따라 훼손지 복구사업의 일환으로 장기 미집행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며 약 32만3천400㎡의 면적을 공원화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공원을 조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주산성의 역사성과 주변 자연환경, 지역의 먹거리 자원이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 구성과 체험 행사를 계획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게 목적이다.

 

행주산성 일원에 한옥마을 조성도 추진된다.

 

앞서 2021년 행주산성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체류시간이 짧고 단일 목적으로 방문해 장소 간 이동이 적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옥마을을 조성, 행주산성의 역사성을 접목한 체류형 관광명소를 만들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행주산성의 상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 행주산성 일대에는 가칭 행주나루를 조성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 리버 버스와 연계하는 계획도 수립 중이다.

 

현재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를 통해 단기 실행 방안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관련 법규 검토와 다양한 사업 방식을 검토해 최적의 기본구상(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각 프로젝트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행주산성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지역주민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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