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관련해 진행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과 관련, “소통이라 쓰였지만 불통”이라는 작심 비판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혜원 의원(국민의힘·양평2)은 13일 제375회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소통의 방식에 다양성을 위한 고찰은 존중하나 방송의 결과는 어땠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방송 일부 참가자의 댓글에 일일이 반응하며 노기에 차 논쟁을 이어가는 도지사의 모습은 방송에 참여하지 않은 도민 시선은 안중에도 없는 모습 같았다”며 “라이브 방송을 안내하는 포스터에는 소통이라 쓰였지만 불통이라 읽힌 것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막대한 혈세를 들여 성대하게 행사를 치르고도 하루 만에 ‘평화누리특별자치도는 확정된 새 이름이 아니다. 이와 관련된 어떤 억측도 하지 말아 달라’는 궤변에 가까운 설명자료를 배포했다”며 “경기북도가 성공적으로 분도하기 위해 명칭 공모가 최우선 사항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소통이 불통되면 고통”이라며 김 지사를 향해 “형식이 아닌 진정한 소통을 통해 경기도민의 안녕을 위한 도지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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