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마루지구 초등학교 신설 시급…주민 정책 소통 간담회 [인천시의회 의정24시]

인천시의회가 최근 용마루 지구 초등학교 신설과 관련한 민원 현황 등에 대한 ‘교육청-의회 간 정책소통간담회’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가 최근 용마루 지구 초등학교 신설과 관련한 민원 현황 등에 대한 ‘교육청-의회 간 정책소통간담회’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가 인천 미추홀구 용마루 지구 초등학교 신설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대가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학령인구가 늘어나 콩나물 학교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13일 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용마루 지구 초등학교 신설과 관련한 ‘교육청-의회 간 정책소통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봉락 의장, 신충식 교육위원장, 한민수 운영위원장, 김종배·김대중·김대영 시의원과 전윤만 인천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 등이 참석했다.

 

용마루 지구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공동주택 3개 단지와 초등학교 부지 등의 조성이 이뤄진 곳이다. 인근에 지난해 11월 2천277가구의 용현자이크레스트 아파트까지 들어서는 등 일대엔 4천647가구가 입주했다.

 

시교육청은 용마루지구 재개발이 끝난 뒤에도 인천용현초에서 학령인구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4월 1일자 주민 등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용현자이크레스트 취학 예정 아동수가 예측 수준을 넘어서면서 시교육청이 대책 마련에는 나서고 있다.

 

시의회는 인근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인근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다시 재개하는 분위기여서 학령인구는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 위원장은 “시교육청이 주변 도시정비사업 진행 추이 등을 감안해 철저한 수요조사와 학교 신설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장은 “시교육청의 수요예측 시스템과 미흡한 대처가 유감”이라며 “지금이라도 하루빨리 대처하지 않는다면 학생들 안전과 교육환경은 크게 퇴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 교육행정국장은 “학교 신설과 학교 재배치, 시설 복합화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대안을 검토한 후 조속히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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