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마약중독 치료센터 설치가 가시화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택수 의원(국민의힘·고양8)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립정신병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375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2차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조례안이 오는 27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경기도립정신병원이 다시 원래의 명칭을 찾게 된다. 경기도립정신병원은 2018년 폐원됐다가 2019년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으로 명칭을 바꿨었다.
이와 함께 해당 조례안에는 경기도립정신병원 업무에 경기도 마약중독 치료센터를 신설하는 내용도 담겼다. 조례안이 본회의를 넘으면 다음 달부터 10병상에 6명의 전문인력을 갖춘 마약중독 치료 및 재활 업무가 시작된다.
경기도 마약중독 치료센터는 약 2억3천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의 경기도립정신병원 1층 여유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진료침대와 가구, 피복, 컴퓨터 등 비품을 구비해 하반기에 운영될 예정이다.
중독치료재활센터에는 센터장과 재활과장 등 전문의 2명과 중독 전문요원, 행정원 등 모두 6명의 인력을 확보했다.
이택수 의원은 “정치 슬로건을 따서 다소 길게 바뀐 병원의 명칭을 경기도민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되돌렸다”며 “경기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마약중독 치료센터 운영을 신설함으로써 마약중독 치료 및 예방에 대한 경기도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